국악의 음이름 12율명
우리나라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도 서양 음악과 마찬가지로 각각 음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에서 한 옥타브, 즉 12반음을 우리 음악에서는 12율이라고 하고 12개의 음 이름을 각각 12율명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율을 일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서양 음악의 반음과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나라의 12율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율명의 개념
율명은 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12개의 음이름을 의미합니다. 이는 서양 음악의 계이름인 '도, 레, 미'와 유사한 개념으로, 한국 전통 음악에서는 황종(黃), 대려(大), 태주(太), 협종(夾), 고선(姑), 중려(仲), 유빈(蕤), 임종(壬), 이칙(夷), 남려(南), 무역(無), 응정(應)이라는 12개의 율명이 존재합니다. 율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율관(律管)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관을 사용하여 음을 산출하는 방법이 발전하였고, 이는 한국 전통 음악의 음산출 방법인 삼분손익법입니다.
12율로 구분하며 음 이름을 붙이는데 옥타브 구분은 중간 높이의 원 음역을 중성, 한 옥타브 높은 음역을 청성, 두 옥타브 높은 음역의 소리를 중청성이라고 하고, 한자 '삼수변'을 한옥타브 높일 때마다 율명의 왼쪽에 붙입니다. 중성에서 한 옥타브 아래 음역의 소리를 탁성이라고 하고 두 옥타브 낮은 음역의 소리를 배탁성이라고 합니다. 이 때도 청성과 마찬가지로 율명 왼쪽편에 '사람인변'을 붙입니다.
2. 율명의 구성과 삼분손익법
율명은 기본적으로 12개의 음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율명은 특정한 높낮이를 가집니다. 이 중 황종(黃鐘)은 기준음으로 사용되며, 삼분손익법(三分損益法)을 통해 다른 음정을 도출합니다. 삼분손익법은 기본음의 길이를 3으로 나누어 한 부분을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새로운 음을 생성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높은 음과 낮은 음을 만들어내며, 12율이 완성됩니다.
율명은 크게 '육율(六律)'과 '육려(六呂)'로 나뉘며, 육율은 양률(陽律), 육려는 음률(陰呂)로 구분됩니다. 육율과 육려가 서로 결합되어 12개의 음 체계를 형성하며, 각각의 율명은 특정한 음고를 나타냅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러한 율명 체계를 바탕으로 궁중 음악의 음계를 조정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전통 음악은 독특한 음색과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악학궤범에는 삼분손익법으로 음을 산출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Eb음에 가까운 기준음의 높이를 내는 관을 만들어 그 관에서 나는 음을 기준음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관을 이미 언급한 적이 있는 율관이라고 하는데, 대나무관에다 곡식의 일종인 잘 영근 기장알 1,200개를 담아 그 부피까기즤 길이를 율관의 길이로 하고, 이 율관을 불어난 나는 음을 황종의 기준음으로 삼았다고 그 기준음을 중심으로 삼분손익법으로 음을 산출한다는 기록이우리 나라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도 서양 음악과 마찬가지로 각각 음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에서 한 옥타브, 즉 12반음을 우리 음악에서는 12율이라고 하고 12개의 음 이름을 각각 12율명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율을 일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서양 음악의 반음과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나라의 12율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율명의 개념
율명은 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12개의 음이름을 의미합니다. 이는 서양 음악의 계이름인 '도, 레, 미'와 유사한 개념으로, 한국 전통 음악에서는 황종(黃), 대려(大), 태주(太), 협종(夾), 고선(姑), 중려(仲), 유빈(蕤), 임종(壬), 이칙(夷), 남려(南), 무역(無), 응정(應)이라는 12개의 율명이 존재합니다. 율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율관(律管)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관을 사용하여 음을 산출하는 방법이 발전하였고, 이는 한국 전통 음악의 음산출 방법인 삼분손익법입니다.
12율로 구분하며 음 이름을 붙이는데 옥타브 구분은 중간 높이의 원 음역을 중성, 한 옥타브 높은 음역을 청성, 두 옥타브 높은 음역의 소리를 중청성이라고 하고, 한자 '삼수변'을 한옥타브 높일 때마다 율명의 왼쪽에 붙입니다. 중성에서 한 옥타브 아래 음역의 소리를 탁성이라고 하고 두 옥타브 낮은 음역의 소리를 배탁성이라고 합니다. 이 때도 청성과 마찬가지로 율명 왼쪽편에 '사람인변'을 붙입니다.
2. 율명의 구성과 삼분손익법
율명은 기본적으로 12개의 음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율명은 특정한 높낮이를 가집니다. 이 중 황종(黃鐘)은 기준음으로 사용되며, 삼분손익법(三分損益法)을 통해 다른 음정을 도출합니다. 삼분손익법은 기본음의 길이를 3으로 나누어 한 부분을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새로운 음을 생성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높은 음과 낮은 음을 만들어내며, 12율이 완성됩니다.
율명은 크게 '육율(六律)'과 '육려(六呂)'로 나뉘며, 육율은 양률(陽律), 육려는 음률(陰呂)로 구분됩니다. 육율과 육려가 서로 결합되어 12개의 음 체계를 형성하며, 각각의 율명은 특정한 음고를 나타냅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러한 율명 체계를 바탕으로 궁중 음악의 음계를 조정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전통 음악은 독특한 음색과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악학궤범에는 삼분손익법으로 음을 산출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Eb음에 가까운 기준음의 높이를 내는 관을 만들어 그 관에서 나는 음을 기준음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관을 이미 언급한 적이 있는 율관이라고 하는데, 대나무관에다 곡식의 일종인 잘 영근 기장알 1,200개를 담아 그 부피까기즤 길이를 율관의 길이로 하고, 이 율관을 불어난 나는 음을 황종의 기준음으로 삼았다고 그 기준음을 중심으로 삼분손익법으로 음을 산출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나라에서는 기준음을 정하는 데도 자연의 소재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음을 만들어 냈습니다.
3.평균율과 삼분손익법 비교
서양 음악에서는 평균율(Equal Temperament)이라는 음산출 방식이 널리 사용됩니다. 평균율은 12개의 반음으로 옥타브를 균등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각 반음의 비율이 동일하게 설정됩니다. 이 방식은 다양한 조성에서의 연주를 가능하게 하여, 악기 간의 조화로운 연주를 지원합니다. 평균율은 서양 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바흐와 같은 작곡가의 작품에서 그 중요성이 두드러집니다.
한국 전통 음악의 삼분손익법과 서양 음악의 평균율은 각각의 문화적 배경과 음악적 요구에 따라 발전해왔지만, 두 방식 모두 음의 조화와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독창성과 서양 음악의 보편성을 이해할 수 있으며, 두 체계의 상호작용은 현대 음악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율명과 삼분손익법은 한국 전통 음악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며, 서양 음악의 평균율과의 비교를 통해 그 독특한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율정과 음계의 관계
율정은 율명이 실제 연주에서 적용될 때의 정확한 음정을 의미합니다. 율명은 이론적인 음계 체계를 나타내지만, 율정은 이를 실질적으로 음악에서 사용할 때의 기준이 됩니다. 한국 전통 음악에서는 서양 음악처럼 절대적인 음높이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음 높낮이를 중요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율명이라 하더라도 연주되는 악기나 상황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율정은 전통 악기의 조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금이나 피리와 같은 관악기의 조율에서는 황종을 기준으로 삼아 다른 음의 높이를 조정합니다. 또한, 가야금이나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의 음 조율에서도 율정이 고려되며, 연주자가 음악적 표현에 따라 미묘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율정의 개념은 한국 전통 음악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율명의 기보
12율명을 정간보 등의 악보에 기보할 때는 황종을 黃(황), 대려를 大(대), 태주를 太(태),
협종을 夾(협), 고선을 姑(고), 중려를 仲(중), 유빈을 유 (蕤), 임종을 林(임), 이칙을 夷(이), 남려를 南(남), 무역을 無(무), 응종을 㒣(응)으로 표기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 고유의 음이름이 있습니다. 또 세종대왕께서 창안 하신 고유의 악보, 동양최초의 유량악보 정간보가 있습니다.
우리의 12율은 정간보를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지금도 국악을 하는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이 우리의 글이고 지금도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올려 줍니다. 이는 누구나 우리글을 알고 사용하기에 그 우수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문화 강국으로 우뚝 솟은 우리가 우리의 악보와 음이름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용하면 또 다른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