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음악은 특징에 따라 크게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궁중과 귀족층이 즐기는 음악이 발달하였습니다. 초기에는 고려 시대부터 내려온 아악서, 전악서, 봉상시, 악학, 관습도감 등의 왕립 음악 기관이 새롭게 정비되어 운영되다가 세조 12년에 장악서로 종합되었습니다. 이는 성종 때 다시 장악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조선 말기까지 그 맥을 유지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어려운 경제 사정과 함께 점차 양반 귀족이 중심이었던 궁중 음악 문화는 쇠퇴하고, 중인 출신의 부유한 농공상인과 지방 선비들이 새롭게 일으킨 풍류음악, 그리고 일반 백성들이 즐기던 민속 음악이 크게 발달하였습니다.조선 전기에 발전한 궁중 음악(1) 조선 전기 궁중음악의 배경..